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할 때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정의, 발생 원인, 증상, 예방수칙 및 고위험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정의와 발생 원인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발견됩니다.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면 비브리오균이 증식하여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매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해 8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2023년에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91.3%가 8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과 전파 경로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증상 발생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과 그 중요성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콜의존자 등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2023년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의 77.9%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망자의 92.6%가 기저질환 보유자였습니다.
이러한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고,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맺음말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감염병입니다.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하여 건강을 보호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수칙을 지키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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