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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레지오넬라증, 여름철 주의해야 할 증상과 예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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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증은 따뜻한 물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주로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 특히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시설·설비별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개요 및 국내 발생 현황

레지오넬라균은 자연계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지만, 따뜻한 물(25~45℃)에서는 급속도로 증식합니다. 건물·시설 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 냉각탑수, 급수시설에서 특히 문제가 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형 건물, 온천, 찜질방, 수영장, 야외 분수대, 병원 등은 레지오넬라균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곳입니다.

 

최근 7년(2018∼2024년) 레지오넬라증 (의사)환자 발생추이 (2024.5.11.기준)
▲ 최근 7년(2018∼2024년) 레지오넬라증 (의사)환자 발생추이 (2024.5.11.기준)

최근 레지오넬라증 발생 추세

최근 레지오넬라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급수설비가 설치된 대형 건물과 시설이 늘어나고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레지오넬라증은 세계적으로 집단 발생 사례와 함께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신고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101명의 발생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중 95%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 및 관리 방안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냉각탑, 냉온수 급수 시스템, 목욕탕 욕조수, 분수대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과 수온, 소독제 잔류 농도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주거시설, 공중위생시설, 체육·관광시설 등 다양한 시설별 주요 감염 위험 요인, 관리 필요 설비, 균 증식 요인, 주요 관리 방안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관리지침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함께 환경수계시설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 시 환경 및 노출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레지오넬라증 예방 및 관리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주의 대상 및 증상

레지오넬라증은 50대 이상,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암환자, 당뇨, 신부전, 간부전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되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숨가쁨, 호흡 곤란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 근육통, 두통, 피로, 식욕감소, 설사, 복통, 호흡곤란 등입니다.

레지오넬라증 치료 및 예방법

레지오넬라증은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지만, 치료를 지연하거나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1. 위험 환경 노출 피하기: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분수, 샤워기, 냉각탑 등의 미스트 노출을 피합니다.
  2. 손 씻기: 손을 자주 씻어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예방합니다.
  3. 마스크 착용: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 감염을 예방합니다.
  4. 면역력 강화: 충분한 휴식,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5. 기저질환 관리: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적절한 관리를 통해 면역력 저하를 방지합니다.

맺음말

레지오넬라증은 적절한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설·설비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청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힘써주세요.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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