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2% 상승: 2024년 10월 육류 제외 모두 품목상승

2024년 10월, FAO(식량농업기구)에서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 상승한 127.4포인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식량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지류와 설탕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품목별 가격 상승 이유와 더불어 실제 가정에 미치는 영향, 절약 팁, 향후 전망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식량 상황

 

▲ 2024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곡물 가격 상승 요인

10월 곡물 가격지수는 114.4포인트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의 불리한 날씨로 인해 겨울 작물 파종이 지연되며 밀 가격이 상승했고, 브라질의 옥수수 수요 증가와 강수량 부족 문제도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가정에서는 쌀, 밀가루 등의 가격 상승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가공식품에 포함된 곡물 가격의 상승이 서서히 반영될 수 있습니다.

유지류 가격 급등과 가정에 미치는 영향

유지류 가격지수는 7.3% 급등한 152.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동남아시아의 팜유 생산량 감소와 대두유 및 해바라기유 공급 부족 전망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입니다.

 

가정에서는 조리용 기름과 같은 유지류 제품, 또는 이를 포함한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럴 때 해바라기유 대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가격이 덜 오른 대체 기름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절약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육류 가격 하락과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육류 가격지수는 0.3% 하락하여 120.4포인트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서유럽 돼지고기 수요 감소와 가금육 공급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다행히도 육류는 다른 품목보다 가격 변동이 적어 가정의 장바구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한우나 한돈은 특별 행사 시기, 예를 들어 명절 전후 할인 행사를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과 설탕 가격 상승 요인과 대비책

유제품 가격지수는 1.9% 상승한 139.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유럽연합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우유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치즈, 버터 등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은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와 에탄올 생산 증가로 인해 2.6% 상승했습니다.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디저트나 음료는 가격 인상이 예상되므로, 설탕 대체품으로 꿀이나 과일 시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정부의 대응 방안과 향후 전망

정부는 주요 식품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비용 상승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 가격 변동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축산물 할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제 식량 시장의 불안정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할인 행사를 활용하고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구입하는 등 스스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맺음말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상승은 글로벌 식량 시장뿐 아니라 개인 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유지류, 설탕, 유제품 등 가격 변동이 큰 품목에 대해 소비자들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가격 상승을 대비하여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