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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단풍나무 추출물, 식욕억제 효과로 비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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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고 싶은데 자꾸 배가 고픈가요? 운동도 하고 식단도 조절해보지만, 유독 "식욕"이 문제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주변 산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식욕을 줄여주는 성분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연구한 당단풍나무입니다.

당단풍나무 전체 모습
▲ 당단풍나무 전체 모습 (출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당단풍나무, 우리 산에 흔한데 이런 효능이?

당단풍나무는 전국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풍나무 종류입니다. 잎이 손바닥처럼 펼쳐지고, 가을엔 붉게 물들죠. 이 나무의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물질이 식욕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당단풍나무 꽃과 잎
▲ 당단풍나무 꽃과 잎 (출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당단풍나무 추출물을 뇌의 시상하부 세포에 넣어봤습니다. 시상하부는 식욕을 조절하는 곳인데요, 실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 식욕을 올리는 유전자는 70% 이상 억제
  • 식욕을 낮추는 유전자는 최대 40%까지 활성화

이건 단순한 효과가 아니라 약에 가까운 수준의 작용이죠.

 

 

식물도감에서 보기

 

비만 치료제 수준의 효능?

이 추출물에는 두 가지 주요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소퀘르시트린구아이아베린인데요. 이 성분들은 실제 병원에서 쓰이는 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만큼의 식욕억제 효과를 보였습니다.

 

비교 결과 요약

  • 리라글루티드: 식욕 유전자 42.95% 억제
  • 이소퀘르시트린: 46.7% 억제
  • 구아이아베린: 40.52% 억제

단풍잎에서 추출한 성분이 시중 약보다 더 높은 억제율을 보이기도 한 겁니다!

앞으로 약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연구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2025년 3월에 특허 출원까지 마쳤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성분으로,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아직은 연구단계지만, 이 기술이 발전하면 몸에 부담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자연이 주는 놀라운 선물

지금도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가 흔히 지나치던 나무가 건강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지 않나요? 자연의 힘을 과학으로 밝혀내는 이런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연구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겠죠.

▲ 당단풍나무 |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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