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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아동종합실태조사, 2023년 비만율 급증·정신건강 위기·놀 권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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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5,753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아동의 삶의 만족도, 발달 상태, 가족 및 친구 관계, 안전, 건강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아동 정책 수립과 개선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아동의 삶의 만족도 향상

2023년 조사 결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보다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의 성과로,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목표로 한 정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아동의 발달 수준과 가족 관계, 친구 수 등의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안전과 물질적 환경도 나아졌습니다.

발달 및 교육 상태

0-5세 아동의 인지발달과 언어발달 지표는 각각 2.46점과 2.4점으로, 2018년 대비 개선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주양육자의 인식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농어촌 및 한부모 가정의 아동은 다른 집단에 비해 발달 지표가 낮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가족 및 친구 관계 개선

아동의 주양육자와의 관계 점수는 26.42점으로 상승하였으며, 친구 수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가족 외의 사회적 지원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지역사회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아동안전 및 위험 행동 변화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위협 경험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보호자 없이 홀로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피해도 감소하여 아동안전 교육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동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예방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동의 건강과 비만 문제

최근 조사에서 아동의 비만율이 14.3%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9-17세 아동의 비만율이 높아졌으며, 이는 신체활동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동의 정신건강도 개선되고 있지만,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겪는 아동의 비율은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가 및 활동 변화

아동의 여가시간 동안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TV 시청과 책 읽기는 감소하였습니다. 방과 후 활동으로 학원과 과외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 친구들과의 놀이 시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물질적 환경과 주관적 웰빙

아동의 박탈점수는 1.15점으로 2018년 대비 감소하여 물질적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주관적 웰빙 점수는 7.14점으로 상승하였으며, 관계와 미래 안정성,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지원을 통해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맺음말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비만 및 정신건강 문제 등 해결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아동 정책을 수립하여, 아동의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더 나은 아동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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