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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뇌졸중) 예방 및 관리,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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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0년간 심뇌혈관질환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근경색증은 1.5배, 뇌졸중은 9.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심근경색증은 10만 명당 발생률 67.4건, 뇌졸중은 212.2건으로, 심각한 치명률과 높은 의료비 부담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향후 심뇌혈관질환 정책 수립 및 의료 자원 배분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개요

질병관리청은 2023년 12월,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 통계(승인 번호-177001)을 받은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 및 사망 원인 DB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 등을 분석한 통계입니다.

 

심근경색증 주요 결과

2011-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 추이

1. 발생 현황

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4,612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 대비 1.5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약 2.8배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 연령 및 성별별 발생률

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10만 명당 67.4건으로, 남성은 99.4건, 여성은 35.6건이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80세 이상에서는 340.8건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3. 치명률

심근경색증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1년 치명률)은 16.0%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3.1%, 여성은 24.1%로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26.7%가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연령표준화 발생률 추이

지난 10년간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건/10만 명당)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20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남성: 2011년 48.5건에서 2021년 57.1건으로 증가
  • 여성: 2011년 22.2건에서 2021년 18.9건으로 감소

5. 장년층 vs 고령층 환자 비중 분석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남성이 높고 치명률은 여성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분석됩니다.

  • 남성: 장년층(50~60대) 환자 비중이 높음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 요인인 흡연, 음주, 고혈압, 당뇨병 등이 남성에게 더 흔함)
  • 여성: 고령층(70~80대) 환자 비중이 높음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증가)

뇌졸중 주요 결과

2021년 뇌졸중 발생 건수

1. 발생 현황

2021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08,950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 대비 9,412건(9.5%) 증가했습니다. 남성은 60,907건, 여성은 48,04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 연령 및 성별별 발생률

2021년 뇌졸중 발생률은 10만 명당 212.2건으로, 남성은 238.0건, 여성은 186.6건이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이 높았으며, 80세 이상에서 1,508.4건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3. 치명률

뇌졸중 1년 치명률은 19.3%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7.8%, 여성은 21.1%로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80세 이상에서 치명률이 35.1%로 가장 높았고, 70-79세(18.0%), 0-19세(12.7%) 순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65세 이상에서 뇌졸중 발생 후 1년 이내 30.6%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추이는 2011년부터 감소하다가 202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4. 연령표준화 발생률 추이

지난 10년간 뇌졸중 연령표준화 발생률(건/10만 명당)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남성: 2011년 164.1건에서 2021년 127.3건으로 감소
  • 여성: 2011년 149.8건에서 2021년 103.2건으로 감소

5. 연령별 치명률 현황

연령별 뇌졸중 1년 치명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0-19세: 12.7%
  • 20-29세: 12.5%
  • 30-39세: 13.9%
  • 40-49세: 17.2%
  • 50-59세: 22.3%
  • 60-64세: 28.3%
  • 65-69세: 31.4%
  • 70-79세: 35.1%

심뇌혈관질환의 사회적 영향 및 정책적 과제

 

1. 질병 부담 및 의료비 문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입니다. 또한 타 질환보다 건당 의료비가 많이 들고, 생존한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입니다.

2. 응급 의료 체계 및 중증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 구축의 중요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발병 후 즉각적인 치료가 생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신속한 응급 의료 체계와 권역별로 중증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가 확보되어야 질환 발생 시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빠른 이송과 응급대처가 가능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향후 계획

1. 지속적인 통계 생산 및 연구 활성화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통계 분석을 통해 질병의 특성, 변화 추세, 지역 간 차이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한 심층 연구를 통해 질병 발생 요인, 예방 방안, 치료 효과 등을 밝혀 심뇌혈관질환 관리 정책 수립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2. 심뇌혈관질환 정책 마련 및 의료 자원 투자 우선순위 설정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의료 자원 투자 우선순위를 설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의료従事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여 심뇌혈관질환 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맺음말

질병관리청의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는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번 통계는 향후 심뇌혈관질환 관련 정책 수립, 의료 자원 배분, 예방 및 관리 방안 마련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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