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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뇌졸중 예방,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당뇨·흡연 위험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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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제정한 날입니다. 이날은 뇌졸중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심각한 건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념됩니다. 오늘은 국내 뇌졸중의 실태와 위험 요인을 살펴보며,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 홈페이지[www.world-stroke.org]
▲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 홈페이지[www.world-stroke.org]

국내 뇌졸중 환자, 당뇨와 흡연으로 인한 위험이 높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중대한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당뇨병과 흡연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평소 당뇨나 흡연을 하고 계신다면 이를 관리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과 함께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당뇨와 흡연,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

당뇨병은 우리 몸의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켜 혈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벽이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특히, 국내 뇌졸중 환자 중 약 35%가 당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당뇨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흡연 역시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를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을 크게 높이죠. 국내 뇌졸중 환자의 흡연율이 여전히 21%로 높은 이유는 흡연 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구성과 및 주요내용: 급성기 뇌졸중 코호트(CRCS-K-NIH) 사업

질병관리청의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뇌졸중 실태를 파악하고 예방 및 치료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급성기 뇌졸중 코호트(CRCS-K-NIH)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전국의 중·대형 병원으로 구성된 코호트로, 뇌졸중 환자 15,000명의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 요인, 임상 증상, 치료법, 예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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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결과는 매년 연례보고서로 발간되며, 2021년 보고서에서는 남성 환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보다는 당뇨와 흡연이 더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연구는 앞으로도 뇌졸중 예방과 치료 개선을 위해 꾸준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논문관련 그래픽 자료
▲ 논문관련 그래픽 자료

2023년 뇌졸중 현황과 최신 이슈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뇌졸중 발생률과 재발률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뇌경색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52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진료비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일상 속 실천법

뇌졸중은 빠른 대응이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선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당뇨와 흡연으로부터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을까요?

  • 혈당 관리: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식사 후 혈당을 규칙적으로 체크하고,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흡연 중단: 흡연은 단기적으로도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금연을 통해 혈관 건강을 회복하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금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상담이나 금연 보조제를 활용해보세요.
  • 규칙적인 운동: 매일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뇌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집니다. 운동은 당뇨병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뇌졸중 초기 대응의 중요성

뇌졸중은 시간이 생사를 가릅니다. 뇌졸중 초기 90분이 가장 중요한데, 이 시간 내에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마비, 심한 두통, 시야 장애, 말하기 어려움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치료뿐만 아니라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결론 및 뇌졸중 예방을 위한 메시지

국내 뇌졸중 환자들이 겪는 위험 요소 중 당뇨와 흡연은 뇌졸중 예방의 큰 걸림돌이 됩니다. 하지만 예방과 관리로 뇌졸중 위험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면 뇌졸중의 위험에서 한층 멀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당신의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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