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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한강 결빙! 역대 두 번째로 늦은 기록,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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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기상청은 이번 겨울 한강의 첫 결빙이 관측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평년(1월 10일)보다 무려 30일 늦고, 지난해(2024년 1월 26일)보다도 14일 늦은 기록입니다. 1906년 이후 두 번째로 늦은 결빙 기록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강 결빙은 겨울철 기온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 현상으로, 이번 기록이 가지는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강 결빙 기준과 역사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이 얼음으로 완전히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관측됩니다. 1906년부터 관측이 시작되었으며, 한강 결빙은 겨울철 추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로 여겨집니다. 역대 가장 빠른 결빙은 1934년 12월 4일, 결빙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해도 총 9차례 있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연도별 결빙일과 해빙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강 첫 결빙과 마지막 해빙 일자(출처: 기상청)
▲ 한강 첫 결빙과 마지막 해빙 일자(출처: 기상청)

올해 한강 결빙이 늦어진 이유

이번 결빙이 늦어진 이유는 기후 변화와 겨울철 온난화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올해 겨울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결빙이 지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결빙 직전 5일간 서울의 최저 기온은 -11.5°C에서 -9.6°C로 낮았지만, 전체적으로 겨울철 강추위가 부족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한강 결빙 현장을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한강 결빙 관측 사진(2025. 2. 9. 07시경, 출처: 기상청)
▲ 한강 결빙 관측 사진(2025. 2. 9. 07시경, 출처: 기상청)

기후 변화와 한강 결빙의 미래

한강 결빙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겨울철 기온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결빙이 더욱 늦어지거나 발생하지 않는 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한강 결빙 기록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상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겨울철 기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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