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대기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 동부, 경상권 지역에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늘과 내일(26일) 사이 강풍이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겹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 날씨 변화와 안전하게 생활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건조한 날씨 지속, 산불·화재 예방 필수
최근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면서 곳곳에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 동부, 경상권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불길이 빠르게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에서 불을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삼가고, 캠핑이나 등산 시에는 화기를 절대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화목보일러 사용 후 불씨가 남아 있지 않도록 점검하고, 담배꽁초 처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강풍 경보, 시설물 안전 점검 필수
오늘(25일)부터 내일(26일)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지에서는 90km/h(25m/s) 이상의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간판, 비닐하우스, 건설 현장 등의 시설물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보행 중에는 가로수나 간판, 공사장 주변을 조심하고, 차량 운전 시에도 강풍으로 인한 핸들 조작 난이도를 고려해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밤 강원 내륙·산지 비 또는 눈
오늘(25일) 밤 늦게부터 내일(26일) 이른 새벽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cm 미만이며, 강수량도 1mm 미만으로 많지 않지만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모레(27일) 밤부터 제주도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산지는 기온이 낮아 눈이 섞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온 변화, 도로 결빙·빙판길 조심
모레(27일)까지 아침 기온은 -6~3도 수준으로 다소 쌀쌀하지만, 낮 동안에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9~1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 기온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출근길이나 등굣길에는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으므로 미끄럼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을 하고, 보행자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의 날씨 전망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점차 오를 전망이며, 글피(28일) 아침 기온은 -2~6도, 낮 기온은 9~17도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 위험은 여전히 높습니다. 주말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야외 활동 시 안전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링크
- 기상청 날씨누리: https://www.weather.go.kr
-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 https://www.kma.go.kr/home/app.html
- 안전보건공단: https://www.kosha.or.kr
맺음말
이번 주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이 매우 큽니다.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날씨 변화에 따라 도로 결빙과 교통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니, 앞으로 발표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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