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식량 가격 상승! 라면·빵값, 진짜 오를까? 언제?

FAO(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매달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주요 식량 가격의 변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육류, 설탕 등 5대 식품군의 가격 변동을 반영하여 계산됩니다.

 

FAO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했습니다. 특히 설탕(6.6%), 유제품(4.0%), 유지류(2.0%)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FAO 식량가격 동향

 

왜 식량 가격이 상승했을까요?

이번 식량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상기후: 러시아, 미국, 유럽 일부 지역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밀 생산량이 감소하였습니다.
• 국제 유가 상승: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운송 비용이 증가하여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환율 변동: 일부 국가의 화폐 가치 변동이 국제 시장에서 식량 가격을 흔들었습니다.
• 수출 제한: 일부 국가에서 식량 수출을 제한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습니다.

▲ 2025년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2025년 2월 품목별 가격 변동 원인

• 곡물 가격 (0.7% 상승)
  곡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러시아의 밀 공급 부족입니다. 이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는 대체 공급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였고,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기상 악화까지 겹쳐 밀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반면, 국제 옥수수 가격은 브라질의 계절적 공급 부족, 아르헨티나의 작황 악화, 미국 수출 증가로 인해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쌀 가격은 공급이 충분하고 수입 수요가 낮아지면서 하락하였습니다.
  
  
• 유지류 가격 (2.0% 상승)
  유지류 가격 상승의 원인은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들의 계절적 생산 감소와 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 수요 증가입니다. 특히 팜유, 유채유, 콩기름, 해바라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유지류 가격도 올랐습니다.
  
  
• 육류 가격 (변동 없음)
  국제 육류 가격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주요 원인은 브라질의 수출 증가로 인해 가금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일에서 돼지고기 공급 과잉이 발생하며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 유제품 가격 (4.0% 상승)
  유제품 가격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계절적 생산 감소와 국제적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하였습니다. 치즈, 버터, 탈지분유 등 주요 유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 설탕 가격 (6.6% 상승)
  설탕 가격은 2024/25년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급등하였습니다. 인도의 설탕 생산 전망이 낮아졌고, 브라질의 기상 악화와 헤알화 강세로 인해 국제 설탕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우리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마트에서 장을 보실 때, 가격이 오른 것을 체감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특히 빵, 라면, 과자, 식용유, 버터 등의 제품 가격이 앞으로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식품 가격 상승을 걱정하기보다는, 현명한 소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체 식품 찾기: 빵 대신 감자나 고구마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할인 행사 적극 활용: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 이벤트를 잘 활용하세요.
• 대량 구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을 미리 구매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국산 제품 이용: 수입 원료 비중이 높은 제품보다는 국산 대체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추가로 참고하면 좋은 자료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공식 사이트
• 대한민국 정부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