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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식중독 예방법: 가을철 끓인 음식, 왜 위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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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날씨도 선선하고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혹시 끓인 음식도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 나는 고기 충분히 익혔으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퍼프린젠스균이라는 얄미운 균은 우리 예상과 다르게 끓인 음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작년 가을 한 야외 행사에서 259명이 이 균 때문에 고생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 균이 어떻게 끓인 음식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아볼까요?

 

식중독 예방 6가지 방법[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중독 예방 6가지 방법[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퍼프린젠스균이란?

퍼프린젠스균, 이름부터 생소하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균입니다. 토양, 하천, 심지어 우리 몸 속 장에도 서식하는 이 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 열을 가해도 생존할 수 있는 "아포"라는 보호막을 만듭니다.

 

이 "아포"는 마치 영화 속 히어로가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방어막'처럼 균을 지키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끓인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다시 깨어나 독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겁니다.

대량 음식 조리 시 주의할 점

야외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지 않고 실온에 두는 것은 퍼프린젠스균의 활동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음식을 여러 용기에 나누어 담고,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육류 조리식품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퍼프린젠스균이 좋아하는 환경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의 온도가 내려가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빠르게 냉장 보관하세요!

 

▲ 대량 조리한 음식,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조심하세요

안전한 보관과 재가열 방법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혹시 냉장 보관 후 다시 먹을 때는 75℃ 이상으로 충분히 재가열해 먹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식중독으로 고생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또한, 야외활동 시에는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를 트렁크나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에 두면 위험합니다. 아이스박스에 넣어 10℃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죠. 무심코 둔 도시락이 여러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꼭 신경 써주세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사항

가을철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배운 퍼프린젠스균의 위험성을 꼭 기억하세요! 아무리 끓인 음식이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조리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안전하게 냉장 보관하고, 재가열할 때도 충분히 온도를 맞춰서 드셔야 합니다. 손 씻기와 도구 관리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육류 조리 후에는 적절한 보관 방법을 실천하여 건강한 가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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