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기대하며 다양한 보조제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학습 능력을 돕기 위해 영양제나 보조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영양제’ 등의 광고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최근 점검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광고들 중 많은 수가 부당광고 또는 불법 유통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불법 광고의 문제점과 주의해야 할 이유
불법 광고는 실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ADHD 치료제'와 같은 전문 의약품을 수험생 집중력 향상 목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본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것이며, 의사의 처방 없이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ADHD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수험생에게 집중력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학생에게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당광고와 불법 유통 사례
식약처가 수능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광고와 ADHD 치료제 불법 유통 사례 800여 건이 적발되었습니다. 주요 위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같은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 거짓·과장 광고: 특정 식품이 '뇌세포 보호'나 '노화 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내세운 광고: 식품이 치매, 당뇨 등 특정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광고
- 의약품 오인 광고: '집중력 높이는 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게 만든 광고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안전한 제품 구별법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인증 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확인하세요.
인증된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제품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ADHD 치료제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며, 정상적인 사람에게 집중력 향상 효과가 없음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올바른 선택
수능과 같은 중요한 시기일수록 허위·과장 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악용한 부당광고와 불법 판매를 엄격히 점검하고 규제할 방침입니다.
자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수능 준비에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선택’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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