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주사: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는 비법!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장애 치료를 위해 개발된 중요한 의약품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 주사를 ‘키 크는 주사’로 오해하고 불필요하게 사용하거나, 적절한 처방 없이 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는 이러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제

 

성장호르몬 제제란?

성장호르몬 제제는 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겪는 소아나 성인을 위한 치료제로, 체내에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거나 분비되지 않을 때 이를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장장애를 비롯해 터너증후군, 특발성 저신장증(ISS), 만성 신부전 등으로 인해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에 주로 처방됩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주사는 ‘키 크는 주사’가 아니며,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가진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성장호르몬제 자가투여 주사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성장호르몬 제제의 오·남용, 왜 위험한가?

성장호르몬 제제는 일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한 약물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처방 없이 정상인이 성장호르몬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단비대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손발, 얼굴 등의 말단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입니다. 이 외에도 관절통, 부종,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장기적인 사용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

특히 인터넷과 미디어에서 ‘성장 촉진제’ 또는 ‘키 크는 주사’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성장호르몬 주사의 오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정보에 따라 성장호르몬 주사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본인의 건강을 해치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사용하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주사제의 오·남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성장호르몬 주사, 이렇게 사용하세요

성장호르몬 주사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투여해야 하며, 주사는 보통 복부나 허벅지, 팔에 피하주사로 투여합니다. 특히 주사 부위를 매번 바꾸어가며 투여해야 주사 부위의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사 시간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자기 전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보관 및 폐기 방법

성장호르몬 주사는 냉장 보관(2-8℃)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상온에 24시간 이상 방치되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며, 열에 노출된 주사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용 후 주사기와 바늘은 반드시 일회용 용기에 담아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성장호르몬 제제는 신체에 여러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과다 투여 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단비대증 외에도 관절통, 근육통, 두통, 고혈압, 당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제제를 투여한 후 주사 부위에 붉어짐, 발적, 부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이를 보고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슬기로운 식약탐구생활: 성장호르몬 제제는 키 크는 주사가 아닙니다

식약처의 대응과 예방 활동

식약처는 성장호르몬 제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호르몬 제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올바른 정보와 안전사용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으며, 의료기관과 약국에서의 과대광고와 불법 표시·광고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의 불법 광고 및 과대광고도 단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