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종사자 피폭량 감소, 의료기관 안전 강화와 향후 과제

최근 5년 동안 방사선관계종사자의 1인당 연간평균 피폭선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0.37 mSv로, 2019년 대비 17.8% 감소했습니다. 이는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제도와 교육이 효과를 발휘했음을 의미합니다. 피폭선량의 감소는 의료 종사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노력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최근 5년간 방사선관계종사자의 1인당 연간평균 피폭선량

최근 5년간 피폭선량 추이 분석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10만 9,884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1인당 피폭선량은 2019년 0.45 mSv에서 2023년 0.37 mSv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요인, 특히 방사선 방어 장비의 개선과 종사자의 안전 관리 의식 향상에 기인합니다.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직종별 평균 피폭선량 및 종사자 수( 단위: mSv, 명)

직종별 피폭선량 차이와 원인

2023년 기준, 방사선사의 연간평균 피폭선량은 0.77 mSv로 직종별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방사선사의 경우 이보다 더 높은 1.31 mSv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방사선사들이 방사선 기기와의 빈번한 접촉 및 사용 빈도에서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의사와 치과의사의 경우 각각 0.25 mSv와 0.17 mSv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직종별 피폭선량 차이는 방사선 기기 사용의 빈도 및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피폭선량 감소를 위한 노력과 성과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및 주기적인 보수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피폭선량이 높은 종사자에 대한 주의 통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기별 피폭선량이 5 mSv를 초과하는 경우, 종사자에게 주의를 통보하고 교육을 시행하며, 20 mSv를 초과하는 경우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방사선 노출 위험이 큰 종사자들의 피폭선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사 및 신규 종사자의 피폭 관리

특히, 20대 방사선사의 피폭선량이 높은 이유는 업무 경험 부족으로 인한 방사선 기기 취급 미숙, 방사선 방어 기구 착용 미흡 등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방사선사에게는 추가적인 방사선 안전교육과 정기적인 현장 지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피폭선량이 높은 종사자들에게는 피폭 기록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재교육을 통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및 향후 과제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종사자들은 높은 피폭선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과 방사선 방어 기구 사용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피폭선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방사선 안전관리자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방사선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피폭선량 관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