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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저온화상, 모르게 당할 수 있는 위험! 안전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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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장판은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지만, 따스한 온기 속에 숨겨진 위험성도 함께 존재합니다. 한 번은 친구가 전기장판 위에서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둔부에 화상을 입었던 경험을 들었을 때, 저도 전기장판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난로나 불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진행되는 저온화상은 조심하지 않으면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 저온화상의 발생 현황과 실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7~2019)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상 사례를 조사한 결과, 총 902건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겨울철에 집중되었으며, 특히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잠에서 깬 직후에 화상을 발견하는 사례가 흔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고,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상은 주로 둔부, 다리, 발 등 신체 하부에 집중되었으며, 63%가 2도 이상의 중증 화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전기장판은 편리한 난방기구이지만,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제품임을 시사합니다.

 

연도별 화상 사례 현황

저온화상이 발생하는 이유

저온화상은 뜨겁다고 느껴지지 않는 온도(약 42~43도)에서도 장시간 접촉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전기장판 위에 정자세로 누워 있으면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눌리게 되고, 복사열이 쌓여 피부에 손상을 줄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감각이 둔해진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처럼 피부 민감도가 떨어진 경우,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젊은 사람이라도 얇은 옷을 입거나 전기장판을 고온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위해부위별 현황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법과 예방 수칙

따뜻한 잠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꼭 지켜주세요:

  • 전기장판과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전기장판 위에 얇은 이불을 깔고 긴 소매의 잠옷과 양말을 착용하면 화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라텍스 소재의 침구는 열을 막지 못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온 설정과 시간 예약 기능을 활용하세요.
    • 수면 중에는 온도를 '낮음' 또는 '1단계'로 설정하고, 시간 예약 기능을 통해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런 설정은 전기장판의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줍니다.
  • 자세를 자주 변경하여 사용하세요.
    • 같은 자세로 장시간 누워 있지 않도록 20분마다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특정 부위에 열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몸의 상태를 자주 점검합니다.
    • 겨울철에는 자주 사용하게 되므로, 몸의 후면부를 거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상처나 변색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작아 보이는 상처라도 저온화상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저온화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저온화상은 발견되었을 때 이미 깊게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가정에서 응급처치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진단이 빠를수록 회복이 빠릅니다.
  • 고령자, 당뇨병 환자, 신경계 손상 환자는 사용을 자제하세요.
    • 이들은 피부 민감도가 떨어져 화상에 대한 반응이 느릴 수 있으므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하거나 다른 난방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기

겨울철 따뜻함을 위한 전기장판은 편리한 도구이지만, 안전한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사용 습관과 예방 수칙을 지켜, 저온화상의 위험을 피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세요. 만약 화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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